연말정산 혜택 2015년 부터 줄어들 듯
입력 2014-01-28 01:33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혜택이 내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이 두둑한 환급액을 받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2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4년 조세지출예산서’를 보면 보험료·교육비·개인기부금·의료비 특별공제와 국민연금보험료, 신용카드, 연금저축 소득공제 등 7대 주요 항목에 대한 정부의 조세지출액은 지난해(잠정) 기준 8조4130억원으로 2012년(7조5967억원)보다 8163억원(10.7%) 늘어났다. 정부가 올해 소득공제로 근로자들에게 돌려주는 금액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득공제 방식이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7대 항목에 대한 내년 조세지출액은 8조1811억원으로 2319억원(2.8%) 줄어들 전망이다. 세액공제 전환은 올해부터 적용되며 연말정산은 내년 초에 한다.
보험료 특별공제의 경우 올해 지출액은 2조1578억원으로 지난해(1조9087억원)보다 2491억원 늘어나지만 내년에는 2조178억원으로 1400억원 감소한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