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 손양원 목사에 명예졸업장

입력 2014-01-28 02:32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중동고 총동창회(회장 백강수)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열린 총동문회 임시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손 목사님께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음달 6일 중동고 졸업식에서 손 목사님의 딸인 손동희 권사에게 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예졸업장은 다음달 13일 전남 여수 손양원기념관에 전달된다.

총동창회는 졸업식 후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선 손 목사와 신학교 선후배 관계인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손 목사의 삶을 회고하며,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손 목사 사역의 교회사적 의미를 발표한다.

순복음강남교회 안수집사인 백 총동창회장은 “중동고와 7만명의 동문들은 학교 역사 속 보석 같은 선배님을 발견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인 손 목사님이 그토록 원했을 중동고 졸업장을 수여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02-2226-2584).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