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출현한 멧돼지 2마리 중 1마리 사살돼
입력 2014-01-26 22:15
[쿠키 사회] 부산 도심에 야생 멧돼지 2마리가 출현해 1마리는 사살되고 1마리는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다.
26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거제역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처음 112에 접수됐고, 부산법원과 부산교대 주변에서도 오전 8시까지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순찰차 5대, 경찰관과 엽사 등 110여명, 수색견 4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멧돼지가 종적을 감추자 경찰은 오후 2시30분쯤 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5시30분부터 연제구 이사벨중·고교와 부산교대 주변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수색이 재개됐다. 결국 경찰은 최초 발견 16시간 만인 오후 7시30분쯤 부산교대 내 학술정보관 앞에서 길이 1.5m, 몸무게 약 150㎏인 어미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새끼 멧돼지 1마리를 쫓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