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4-01-25 01:35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CJ E&M은 24일 ‘설국열차’가 다음 달 6∼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4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다고 전했다. 영화는 다음 달 7일과 8일 이틀간 상영된다.

CJ E&M 관계자는 “‘설국열차’를 초청한 것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등을 통해 알려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설국열차’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빙하기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무한 질주하는 열차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8월 국내 개봉 당시 930만 관객을 동원했고 다음 달 7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