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6일] 주님의 양식

입력 2014-01-25 01:52


찬송 :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450장(통37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31∼34절


말씀 : 주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동네에 가셨을 때 일입니다. 제자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동네에 들어간 동안 주님은 한 여인과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을 변화시켰고 그것은 그 동네를 변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러 동네에 들어갔던 제자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님께 잡수시도록 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만의 양식이 있다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 사이 누가 음식을 가져다 드렸는지 궁금해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의 참된 양식을 소개하셨습니다.

그 양식은 다름 아닌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34절).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다 감당하는 것이 주님에게는 매일 먹는 밥보다 귀한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우리의 양식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보냄을 받았는지 살피고 그리그 일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 일을 제대로 하면 이 세상의 양식은 하나님께서 책임질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야 합니다. 일거리는 많은데 제대로 된 일꾼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삽시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계속 미루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은 아닌지 계산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요한복음 8장 29절에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항상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9장 30절에는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주님을 보내신 아버지의 일을 온전히 이루시고,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를 지시고 죽는 순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십자가라는 이 큰 일을 감당하신 힘은 그것이 아버지의 뜻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일을 다 이루기 위해서는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매일이 주님의 원하시는 그 일을 감당하는 시간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나를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하는 선한 일을 힘써 합시다. 나를 세우신 자리가 나에게 맡기신 일이 있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통해 유익을 누리고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면 나를 보내신 그분의 일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매일 먹는 밥처럼 매일 주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일을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쏟아붓는 건강한 일상을 가꾸어야 합니다.

기도 : 주님께서 하늘 아버지의 일을 양식처럼 생각하신 것같이 나도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고 가게 하소서. 매일의 삶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건강한 걸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