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설 상차림 비용 대형마트보다 7만원 싸다

입력 2014-01-24 15:11

[쿠키 사회] 서울에서 설 상차림 음식(6~7인 기준)을 살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26만9777원,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34만506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5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50곳, 10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10곳에서 지난 19~21일 설 명절 상차림 음식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곶감 대추 등 견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나물, 조기, 쇠고기 등이 포장판매 형태에 따라 30~40% 저렴한 품목이 있었다. 대형마트는 약과, 식혜 등 판촉행사 품목이 5~7%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강남·서초·송파구가 평균 30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비용보다 높았고, 구로·성동·금천구는 24만원대로 평균보다 낮았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29일까지 주요 성수품 지수와 일일 가격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