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미군 생존자·후손 지원 재단 창립… 초대 이사장에 김정훈 의원

입력 2014-01-24 07:25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생존자와 후손을 지원하는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이 23일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맡았다.

창립식에는 미국 측에서 성 김 주한 미국대사와 레슬리 바셋 주한 미국부대사,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마크 딜런 주한 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규현 외교부 차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창립식 축사를 통해 “미군 한국전참전용사지원재단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 김 대사는 환영사에서 “재단 설립은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재단 설립은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던 김 의원이 제안해 이뤄졌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 미군 한국전참전용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 본부와 지부를 설립하고 앞으로 매년 한국전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 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의 밤’ 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