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글로벌 100대 기업 중 30위에… 세계경제포럼 발표
입력 2014-01-24 01:34
신한금융그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0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데다 지난해(86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글로벌 100’은 캐나다의 미디어 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평가해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지속가능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사회 부문의 성과를 고려한 것이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생산성, 직원 이직률, 혁신 능력, CEO 대비 직원보상 등 12개 주요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11년 한동우 회장 취임 이후 금융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의 ‘따뜻한 금융’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배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CDP(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에서도 국내은행 부문 리더에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업을 통해 사회·환경·경제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1위는 호주의 웨스트팩 은행이 차지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4위와 82위에 올랐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