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 330여곳, 2013년 국내서 1만7215명 신규 채용
입력 2014-01-24 01:33
현대·기아자동차는 330여곳의 1차 협력업체가 지난해 국내에서 1만721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신규 채용 인원(1만4531명)을 넘어선 규모다. 협력업체들이 당초 계획했던 채용 규모(1만명)보다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들이 대규모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생협력이 자리 잡고 있다.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한 부품 품질 수준 제고,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증가, 생산량 확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협력업체들이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거점에 함께 진출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인지도 향상,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확대 등 긍정적 결과를 거뒀다.
여기에다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를 위해 부품 수출 해외 로드쇼 개최,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홍보 강화, 수출 물류 공동화 및 원산지 증명서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