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최고 인기스타는… 영어권-엑소, 유럽-샤이니, 아시아-에프엑스·김현중
입력 2014-01-24 10:43 수정 2014-01-24 14:56
영어권에서는 엑소(카이 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레이 시우민 수호 크리스 찬열), 유럽에서는 샤이니(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아시아에서는 에프엑스(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루나)와 배우 겸 가수 김현중(27)의 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은 23일 “지난해 글로벌 문화 플랫폼 ‘엠웨이브’를 통해 자사 음악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 순위 결정에 참여한 해외 팬들이 선호를 분석한 결과 걸그룹 에프엑스가 전체의 16.4%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178개 국가 중 투표수 상위 20개 국가, 500만 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에프엑스에 이어 2위는 15.1%를 얻은 신화(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가, 3위는 김현중(9.3%), 4위는 엑소(6.5%), 5위는 샤이니(5.4%)였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엑소의 팬이 가장 많았고 영국 러시아 등 유럽 국가에선 샤이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에프엑스가 27.1%로, 일본에서는 김현중이 19%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인도는 엑소, 브라질은 에프엑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는 등 국가별로 선호 아티스트의 차이가 뚜렷이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엑소가 12.4%를 차지해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정민 CJ E&M 글로벌사업부장은 “국민적 특성이나 아티스트의 해당국 활동 여부에 따라 선호하는 K팝 가수에 차이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각 국가에 맞는 K팝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