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회를 이끄는 기업-삼성그룹] 저소득층 자녀에 ‘희망의 사다리’ 운영
입력 2014-01-24 01:40
삼성그룹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에게는 어린이집, 초등학생에게는 공부방, 중학생은 드림클래스, 고등학생은 열린장학금을 큰 축으로 한다.
삼성은 1989년 달동네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자는 차원에서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31개 지역에서 6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학교수업이 끝나고 갈 곳이 없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공부방과 맺어주고 있다. 임직원은 공부방을 찾아가 특기·전문지식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7월 말 현재 전국 359개 공부방에 임직원 1만1000명이 결연을 맺었다. 매월 2∼3회 학습과 생활지도를 해주고 TV, 컴퓨터, 프린터 등 각종 학습 기자재도 지원하고 있다.
중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으로는 드림클래스가 있다. 방과 후에 주 2회 영어·수학 과외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한 중학생 중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은 졸업 후 삼성 입사를 주선해 준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졸업 후 해외유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2004년부터 고등학생을 위한 열린장학금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성적 대신 학업에 대한 열정·계획을 기준으로 매년 고등학생 3000명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3만7325명이 혜택을 입었다.
열린장학생 가운데 매년 100명을 뽑아 1인당 연간 300만원의 자기개발활동금도 준다. 열린장학금은 단순한 학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캠프, 해외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