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회를 이끄는 기업-한국수자원공사] 소외층 환경 개선 ‘행복가득 水’ 사업 추진
입력 2014-01-24 01:40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11월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이송자(82) 할머니를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해 주방 이전 설치, 화장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관절염이 심해 거동이 불편한데도 주방이 안방과 떨어져 있어 식사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달 21일에는 K-water 임직원 20여명이 직접 할머니 댁을 찾아 도배와 외벽페인트 작업도 했다.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건강과 직결되는 생활공간 내 물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물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리대, 수도관 등 시설 개보수뿐만 아니라 내·외부 환경 개선을 위한 도배, 외벽 페인트 봉사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전 지역 복지관, 무료급식소,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부터는 사업 범위를 대전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K-water는 이밖에 2004년 ‘K-water 물사랑나눔단’을 발족시켜 임직원들이 모은 ‘물사랑나눔펀드’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금액을 재원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직원의 99%인 4355명이 104개의 봉사 동아리에 가입해 다양한 봉사활동 및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