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회를 이끄는 기업-한국전력] “빛으로 사랑 전파”… 에너지 빈곤층 지원
입력 2014-01-24 01:37
한국전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고 있다.
최근 한전은 혹한기 전기요금이 체납된 사회적 배려 계층에 한해 전기사용 제한조치를 유예키로 했다. 겨울철에 특히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불편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전기요금이 3개월 체납된 고객은 단전을 통해 요금납부를 유도해 왔다. 하지만 요금이 체납됐더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복지정책을 시작,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전은 주거용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및 요금 감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법상 1∼3급 장애인,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독립유공자나 유족 1인에게 월 8000원 한도의 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월 8000원 한도의 감액, 심야전력의 경우 31.4%의 요금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업활동을 돕는 지원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5월부터 공사비 분할납부제를 확대 시행해 초기 사업을 시작하는 고객의 전기공사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는 전체 공사비의 30%만 공사 전에 납부하고 남은 공사비를 나눠 내도록 한 제도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복지 확대를 통한 혜택이 전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빛으로 사랑을 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