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농업 CEO·지역 리더 양성… 위민 행정 펼 것”
입력 2014-01-24 01:35 수정 2014-01-24 10:26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가와 행복이 넘치는 강진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습니다.”
강진원(55·사진) 강진군수는 23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 비전 수립과 군민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강 군수는 먼저 “미래 핵심 자원이 될 군민의 역량을 키우는 일, 즉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농업 CEO 양성과 젊은 후계자들의 안목과 역량 키우기, 이장과 여성 사회단체 회원들을 지역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와 문화관광해설사, 공직자 직능별 학습단체 지원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맞춤형 군민대학과 평생학습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강진만의 Only 1, Best 1 전략으로 ‘강진의 꿈, 미래비전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교통연수원 유치 성공을 시작으로 호남권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호남권의 교통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량∼제주항 여객선 취항과 국도 23호선 선형개량, 경비행기 공항 조성 등을 아우르는 ‘신 교통메카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하게 된다. 명인·명품·명소사업을 연차적·전략적으로 추진해 미래 희망찬 강진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강 군수는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을 경지면적의 40%까지 늘려 고품질 강진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수종 집중 육성, 강진만 패류 메카 조성, 강진 관광마케팅 재단을 설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강진만의 블루오션 전략과 적은 비용으로 효과는 배가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문현답(康問現答,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해결한다)을 강조하며 ‘소통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강 군수는 “강진만이 가진 강점과 강진인이 가진 장점으로 승부하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확신한다”며 “군민 모두가 열린 마음과 큰 생각을 품고 행복한 강진 건설을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