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인근 환경방사능 '안전'
입력 2014-01-23 16:22
[쿠키 사회] 고리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방사선량이 연간 평균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는 23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고리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원전 주변 주민들이 받는 방사선량이 연간 허용치 이내로 낮게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리원전 주변지역 85개 지점에서 채취한 육상·해상시료 1102개와 인근 5개 마을(월내, 길천, 임랑, 신리, 온곡2구) 주민 대표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43개 등 총 1145개를 분석한 결과다.
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도시홍 교수는 “식수, 지하수, 쌀, 배, 육류, 불가사리 등 시료에서 환경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예년과 비교해서 특이하게 증가된 현상이 없었고 일반 타 지역의 방사선환경과 동일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