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전국 첫 고혈압·당뇨병 관리시스템 구축
입력 2014-01-23 15:43
[쿠키 사회] 강원도 동해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30세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당뇨병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해시보건소는 2012년 7월 강원도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 묵호건강증진센터에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설치했다. 현재 이 센터에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8474명이 등록돼 있으며 맞춤형 무료교육, 치료 일정 안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시민을 중점으로 약제비 지원과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30세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 등록된 대상자에게는 매월 2000원의 약제비가 지원된다. 또한 전산망에 기록된 약 조제일자를 토대로 개인별 진료일정 안내와 맞춤형 교육서비스, 합병증 예방교육 등을 제공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다른 질병과는 달리 평생을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면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대상자의 영역이 대폭 확대 돼 시민들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