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성과관리계약제 도입
입력 2014-01-23 15:37
[쿠키 사회] 강원도개발공사는 전국 지방공사 중 처음으로 성과관리계약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자회사인 ㈜알펜시아와 성과관리계약을 체결했다. 성과관리계약제는 경영목표에 대한 구체적 성과목표, 지표 등을 1년 단위로 정해 계량화 한 뒤 연말 달성도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인사와 보수, 성과급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 계약에 따라 ㈜알펜시아는 매출목표, 예산절감 계획, 고객만족도 향상 방안 등을 계량화한 성과 목표를 세워 도개발공사에 제출하고 연 2회 이행실적 평가에 따라 보수, 성과급, 임기연장 등을 결정 받게 된다. 윤종성 알펜시아 대표이사는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올해 알펜시아 운영매출 목표인 601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개발공사는 22일 팀장급 이상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성과관리계약을 체결했다. 도개발공사는 이번에 체결한 성과관리계약서를 근거로 연말 근무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월별 평가도 함께 진행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성과관리계약제 도입 효과를 높여갈 방침이다. 신만희 도개발공사 사장은 “성과관리계약제 도입으로 업무 목표와 성과 평가 기준이 명확해 지게 됐다”면서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원칙이 조성돼 조직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개발공사는 고강도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등 알펜시아 회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도개발공사의 알펜시아 분양목표는 931억원, 운영목표는 601억원이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