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리가 맨 위”… 동부 10연패 빠뜨리고 단독 선두 점프

입력 2014-01-23 02:31

서울 SK가 원주 동부를 10연패에 늪에 빠뜨리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5라운드 동부와 원정경기서 82대 7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6승11패가 된 SK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이상 25승1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동부는 9승28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SK의 해결사 변기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이외에도 김선현은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트니 심스는 19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의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11점)은 3쿼터에 들어서야 첫 득점을 올리는 등 뒤늦게 시동이 걸렸지만 판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6위 고양 오리온스(17승20패)는 고양체육관에서 허버트 힐이 가세한 서울 삼성(14승22패)을 76대 59로 대파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7위 삼성과의 격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힐과 매치가 된 오리온스의 리온 윌리엄스(16점·4리바운드)와 앤서니 리처드슨(14점·5리바운드)은 30점을 합작했다. 외곽에서는 이현민과 전정규가 각각 11점과 9점을 보탰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