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 바꾼 문자메시지 전송 못한다
입력 2014-01-23 01:37
앞으로는 휴대전화에서 임의로 발신번호를 변경해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수 없다. 인터넷 발송 문자에 대한 피해방지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부터 휴대전화에서 발신번호를 바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이동통신사가 통신망에서 문자메시지를 차단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동통신사,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와 협조해 2012년 말부터 신규 출시된 휴대전화와 운영체제(OS)를 젤리빈(4.1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발신번호를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OS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구형 휴대전화는 발신번호 변경이 가능해 이를 악용한 스미싱 등의 피해가 계속돼 왔다.
인터넷 발송 문자 경우에도 발신번호 사전등록제, 서비스 가입 시 본인확인 절차 강화, 식별문구 표시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발신번호 변조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