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5년새 3000만원 내려
입력 2014-01-23 01:38
지난 5년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3000만원이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4000만원 오른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부동산써브가 이달 셋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8만9505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3억6307만원, 지방은 1억7917만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과 비교할 때 수도권은 3억9144만원에서 2837만원 하락했고, 지방은 1억3849만원에서 4068만원 오른 것이다. 수도권은 2009년 3억9144만원에서 2010년 4억333만원으로 올랐다가 이듬해 3억9420만원으로 913만원 떨어진 후 매년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가 2009년 10억6122만원에서 현재는 9억6390만원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지방은 2009년 이후 줄곧 상승세다. 신규 공급 물량이 적었던 데다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더해진 영향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등 호재가 작용한 세종시가 2009년 1억4587만원에서 현재 2억1257만원으로 6670만원 올라 상승폭이 제일 컸다. 부산 역시 같은 기간 1억6951만원에서 2억3342만원으로 6391만원 올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