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전 보유 토지, 민간자본으로 개발 추진
입력 2014-01-23 01:37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이 보유한 토지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2일 기획재정부와 LH, 한전 등에 따르면 두 공기업은 비핵심 사업 매각, 예산 절감 등으로는 부채를 줄이기 어렵다고 보고 부동산 개발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기관의 부채 합계는 2012년 기준 233조2000억원으로 공공기관 전체 부채(493조4000억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LH는 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으로 팔려고 내놓은 미분양 사업지와 도시 근교 아파트 분양용지를, 한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 부지 등 대도시권역 내 부동산을 민간업체와 협의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