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총 1만4602가구… 분양 큰장 선다
입력 2014-01-23 01:36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1만4602가구다. 2월 물량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16.9배 많은 7325가구가 공급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500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2325가구), 대구(2075가구), 부산(1664가구), 충북(1199가구), 광주(1096가구), 경남(798가구), 경북(445가구) 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강남구에서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가 분양에 들어간다. 강동구에서는 3658가구의 대단지인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의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 일반 분양 물량만 1114가구에 이른다. 용산구에서는 용산전면 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 분양을 한다. 삼성물산이 시공했고, 아파트 195가구 중 1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올해 첫 물량이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 A3-6a 블록에 ‘엠코타운센트로엘’ 673가구를 공급하고, 일신건영이 A2-3블록에 ‘위례신도시휴먼빌’ 517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다. 동탄2신도시는 반도건설이 A38 블록에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3.0’ 1135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방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1.6배 늘어난 7277가구의 공급이 예정돼있다.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던 대구에서는 북구 금호지구 ‘칠곡금호신도시서한이다음’ 977가구와 달성군 ‘대구세천지구엠코타운’ 1098가구가 선보인다. 부산 명지 국제도시에서는 1664가구의 대단지인 ‘명지협성휴포레’가 분양된다. 경남 거제 옥포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 편한세상옥포’도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에서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 44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 월남2지구, 충북혁신도시 등 기타 지방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