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3일] 해와 달 그리고 별들
입력 2014-01-23 01:31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14∼19절
먈씀 :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 넷째 날 하늘의 궁창(우주 공간)에 광명체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들을 통해 낮과 밤, 계절과 시간이 정해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양과 달, 아울러 수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별들이 우주 공간을 아름답게 비추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고 가치를 지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에 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조물들이 각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므로 창조하신 세상이 보존되고 있는 것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이름 모를 별들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이 자리하게 하신 그곳에서 궤도를 돌며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와 달, 별뿐이 아닙니다. 낮은 낮대로 소중하고 밤은 밤대로 소중합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 이 낮과 밤을 창조하시고, 좋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빛은 빛대로 어두움은 어두움대로 그 역할이 있고 소중합니다. 밤이 없이 낮만 있다면 사람은 살 수 없으며 낮이 없이 밤만 있어도 사람은 결코 살 수 없습니다. 낮과 밤이 교차하면서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이며 그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태양처럼 굉장히 밝고 강한 빛을 내거나 달처럼 은은한 빛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수많은 별처럼 작게 보여도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빛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용없거나 무시해도 될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해와 달과 별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듯 모든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그분이 창조하셨기에 소중합니다. 창조된 해와 달과 별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듯 사람들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존재로 이 땅에 보내진 것입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고, 빛의 조도가 달라도 그 모든 것들이 곳곳에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듯 사람들도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7장 22∼24절에 보면 바울 사도는 종이나 자유자나 어떤 사람이라도 부르심을 받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자신의 가치를 귀하게 여길 것을 가르쳤습니다. 나는 그 자체로 귀하고 내가 서 있는 그 자리 역시 매우 귀한 것입니다. 나를 세우신 그 자리에서 나의 빛을 발하며 그곳에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아울러 어떤 사람이 아무리 초라해 보여도 그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신 뜻이 있음을 생각하며 존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모두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연히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거나 누군가를 무시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 : 하늘의 해와 달과 별처럼 우리 인간들을 다양하고 아름답게 지으셨음을 감사합니다.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닫고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뜻을 온전히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