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입력 2014-01-23 01:32


디모데전서 4장 6∼16절

모든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일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르신 관심은 무엇일까요.

먼저 여호와 앞에 ‘성결’이요 또 ‘영성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마태복음 7장 21∼23절에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옥중에서 찬송과 기도를 드렸는데, 어떤 찬송을 드리고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간음하다 잡힌 여인 앞에 예수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시고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는데, 땅에 쓰신 내용은 무엇일까요.

일꾼 된 우리들에게는 말씀 훈련과 경건한 생활에 힘을 기울이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개인적 권면이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질문의 답이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말을 듣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일꾼 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사람의 일꾼이냐를 묻고 계십니다. 갈라디아서 1장10절에는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일꾼은 믿음의 말씀과 성경의 교훈으로 다른 사람들을 깨우쳐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그 자신 또한 성장하게 됩니다. 예수를 닮아 가려면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9:2)는 말씀대로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성신이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경건을 연습하는 것은 우리의 소망을 썩을 면류관에 두지 아니하고(고전9:25),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는 까닭입니다. 또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전문화된 사회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맡겨진 분야에서 역시 다르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해야 하며 가볍게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은 끝없이 진보해야 하며 그 진보를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이 정도면 됐지 하는 마음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일꾼이 관심을 둘 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범하기 쉬운 과오는 가르침에만 관심을 두고 그 자신을 등한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의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허위를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 13절의 말씀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에 주의하며 더욱 실천하고 삼가 노력하므로 자신도 구원받고, 그에게 듣는 사람들도 구원받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전태규 목사 (서울 서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