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규모 벼재배 고령농민에 영농비 지원
입력 2014-01-22 15:36
[쿠키 사회] 충남 태안군이 올해부터 벼농사를 짓는 고령 농민들에게 영농경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소규모 벼 재배 농가 지원조례를 제정해 연내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만 65세 이상, 논 면적은 1000㎡ 이상, 5000㎡ 이하여야 한다. 지원금은 ㎡당 80원으로, 최소 8만원, 최대 40만원이며 연간 한차례 지급된다.
농업경영비 지원을 받으려면 토지 소재지 이장 및 인근 경작 농가 2인의 경작사실 확인 및 관할 주소지 읍·면장의 확인을 거쳐 군청에 제출하고 쌀소득 직불제 신청대상자는 이미 신청한 자료를 활용해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지원대상자가 신청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지급을 중지하고 지원금을 환수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지원사업에서 소외된 고령 농민들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며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