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쿰캠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등불

입력 2014-01-22 15:30


[쿠키 사회]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지난 13일부터 충남 천안시 안서동 본교 캠퍼스에서 4차례로 나눠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장애인 아동·청소년 2500여명을 초청, ‘백석쿰(QUM·‘일어나라’ 뜻의 히브리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5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한국아동복지협회, 월드비전, 한국기독실업인회 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등 봉사자 300여명이 캠프를 이끌고 있다. 1997년 시작해 1년에 두 차례 운영하는 쿰캠프는 올해로 18년째다. 지난해까지 14만여명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35회 ‘백석쿰캠프’는 ‘내 안에 사는 이 예수그리스도’란 주제로 꿈과 자유, 열정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바른 인성과 자아관, 세계관, 문화관을 확립하는 토론모임과 신체 및 감성, 사회성 향상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등이다.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유현경(사회복지학부 4학년)씨는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족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환경 속의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계능 백석쿰인성개발원 원장은 “백석쿰캠프에 참가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인성훈련을 통해 참다운 사람으로 변화하는 잊지 못할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지도자 및 스탭으로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