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월 신당 창당 선언

입력 2014-01-22 02:33


무소속 안철수(얼굴) 의원이 21일 ‘3월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발족한다.

안 의원은 제주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당은 한국정치 수십년 병폐를 뿌리 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가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개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창당 선언으로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 간 3자 구도가 확정됐다. 특히 안 의원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전부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과 신당의 치열한 야권 주도권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