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 로봇산업 중심지 도약 꿈
입력 2014-01-22 01:35
대구가 로봇산업의 R&BD(상용화기술개발) 허브가 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총사업비 376억원을 들여 대구 북구 제3공단 안에 ‘로봇산업 클러스터 센터’(조감도)를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청사와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올해 11월 완공 예정) 바로 옆에 들어서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센터는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2053㎡, 연면적 1만1313㎡ 규모로 로봇혁신센터(지상 5층·지하 1층)와 로봇협동화팩토리(지상 1층)로 구성된다.
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로봇혁신센터에는 기업입주시설 38개(100㎡형 30개실, 200㎡형 6개실, 470㎡형 2개실)와 로봇제품 개발 및 검증 장비가 들어선다. 로봇제품의 생산형 공장들이 모인 로봇협동화팩토리에는 로봇기업 제품상용화를 위한 장비가 들어선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센터가 완공되면 로봇 제품의 개발-제작-성능평가-양산-출시가 원스톱으로 이뤄져 로봇기업의 경쟁력 강화 함께 기업 간 상승작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대구·경북권의 로봇관련 기계·부품 등 주력·전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산업 클러스터 센터가 완공되면 청사,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 생산액 5400억원, 부가가치 2900억원, 고용창출 7000여명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클러스터 센터가 완공되면 대구가 명실상부 국가 로봇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