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할 때 기적 일어나”… 여의도순복음교회 ‘4차원영성 신년축복 연합기도대성회’

입력 2014-01-22 02:31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4차원의 영성으로….’

예배당 1층과 2층 사이의 넓은 벽면에 내걸린 플래카드 문구는 새해를 맞이하는 성도들에게 새 힘을 불어넣어주는 듯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대성전에서 열린 ‘4차원영성 신년축복 연합기도대성회’의 설교는 힘찬 신앙고백으로 시작됐다. 설교자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선창하자 1·2층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따라했다.

“예수님이 내안에 계시므로 나는 평안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좋은 일이 반드시 일어납니다.”

조 목사가 전한 메시지의 처음과 끝은 ‘성령’이었다. “우리가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며, 모셔드릴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4차원의 영인 성령이 우리의 3차원 인생을 다스려주실 것입니다. 변화의 출발은 성령입니다.”

4차원 영성의 트레이드마크인 ‘생각·꿈·믿음·말’도 설교 내내 강조됐다. 조 목사는 “성령은 우리의 생각과 꿈, 믿음과 말(신앙고백)을 통해 역사한다”면서 “이 네 가지가 성령의 ‘전(殿)’임을 잊지 않을 때 성령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50년 전 순복음교회에 처음 나오기 시작하면서 삶의 근본이 변화됐다”고 전하면서 “(이 변화는)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4차원 영성에 이은 ‘절대 긍정’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회장인 김영도 장로는 인사말에서 조 목사를 통한 4차원 영성 전파 사역이 세계 곳곳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4차원영성글로벌포럼 및 영목회 주관으로 열린 성회는 1부 예배에 이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한 연합기도회로 이어졌다. 두나미스선교무용팀, 미즈존합창단의 공연과 특송도 선보였다. 축도를 앞두고 1만2000여 대성회 참석자들은 힘찬 구호 제창과 함께 다시 세상 속으로 향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4차원 영성으로!”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