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신대원 “한국 신대원과 교류 확대”
입력 2014-01-22 02:31
미국 뉴저지의 프린스턴신학대학원(총장 크레이그 반스)이 국내 주요 신학대학원을 포함, 한국교회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제이크 김 프린스턴동문회 대외협력 디렉터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부임한 크레이그 반스 총장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해외 동문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가장 많은 해외 동문을 배출한 한국의 신대원과 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프린스턴신대원은 한국의 신대원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도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프린스턴신대원생들의 한국교회 실습 등을 추진 중이다. 반스 총장은 오는 5월 방한, 연세대 연합신대원과 장신대 신대원, 횃불트리니티신대원 등과 우선 접촉한 뒤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프린스턴과 한국 신대원 간 서로 학점이 인정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라며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양국의 젊은 목회자와 사역자들 간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스턴신대원은 1812년 미국장로교총회(PCUSA)가 설립한 학교로 아이비리그 명문인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신학 파트가 분리돼 세워졌다. 한국인 중에서는 고 한경직 목사와 한국 초기 기독교의 이론적 토대를 닦은 만우 송창근 목사, 그와 함께 조선신학교(한신대 전신)를 창립한 장공 김재준 목사,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회장 등 80여명이 프린스턴신대원 출신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