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알·곤이 안심하고 드세요” 소비자원 서울 등 대도시 조사
입력 2014-01-22 01:31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도매·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명태 알, 곤이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시험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천 종합어시장,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산 국제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7차례에 걸쳐 명태 알 22종과 곤이 22종을 구입했다.
이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법대로 방사능 시험을 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측정은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이용했다. 방사성 물질 관리 기준은 요오드와 세슘 모두 100Bq/㎏ 이하다.
소비자원 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앞으로 방사능 물질 검출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방사성 물질 관련 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소비자시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