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가구 지원 확대
입력 2014-01-21 15:23
[쿠키 사회] 서울시는 화재 등 불의의 사고로 노숙 직전에 놓인 저소득가정을 위해 주택복구 사업을 올해 15가구로 늘리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가구에 주택복구를 지원했다.
시는 서울소방재난본부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화재 발생 후 즉시 주택복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가 확정되면 전문 자원봉사단이 폐기물 처리와 함께 주택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시가 생활필수품과 법률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에쓰오일㈜,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화재 발생 가구에 900만원 상당의 주택 복구비용과 함께 난방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한겨울 취약계층의 위기·긴급 지원을 강화해 화재를 당한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한 ‘희망온돌’을 상시 가동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찾아내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들은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인근 지역 소방서로 신청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