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철새도래지 경유하는 올레코스 4곳 일시 통제

입력 2014-01-21 15:23

[쿠키 사회] 제주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4곳을 경유하는 올레코스를 일시 통제한다.

제주도는 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철새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구좌읍 하도 21코스(해녀박물관∼종달바당), 애월읍 수산 16코스(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 한경면 용수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 성산읍 오조 2코스(광치기 해안∼온평포구)등 올레코스를 AI가 종료될 때까지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방역에 동원된 인력과 장비를 가금류 사육농가 방역 지원에 동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AI가 종료될 때까지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타 시·도에서 생산된 닭·오리·메추리·관상조 등 가금류의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입도객과 차량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용수 저수지)에서 동물위생시험소장의 철새도래지 방역추진상황 현장보고와 동물위생시험소. 제주시 합동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