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백선기 칠곡군수] “투자 유치·일자리 창출 매진할 것”

입력 2014-01-21 01:34


“주민들이 행복한 칠곡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백선기(57·사진) 경북 칠곡군수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백 군수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 지원과 전문기능 인력을 양성, 취업지원센터와 취업·창업박람회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우수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투자유치가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생각이다.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를 조기 조성하고 왜관 제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 일반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해 우량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칠곡의 뿌리이자 삶의 근간인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식품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우량종자 은행과 유용미생물 등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은행 3곳의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해 농기계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억대소득 농가 500가구를 육성해 부자 농촌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백 군수는 낙동강변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주요사업이라고 밝혔다.

랜드마크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2015년 완공하고 꿀벌나라 테마공원과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를 건립해 호국과 평화의 성지로 만든다는 계획도 털어놨다.

올 예산의 24%인 981억원을 복지 분야에 투입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자활 능력을 키우고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백 군수는 “민생현장 투어 등 군민들과 다양한 소통의 길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현장행정에 집중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