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김일태 영암군수] “고품질 농업·소득창출형 관광 개발 역점”
입력 2014-01-21 01:33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 실현을 위해 군민 중심의 선진자치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김일태(69·사진) 영암군수는 20일 국민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주요성과를 확대 발전시키면서 참신하고 새로운 시책을 과감히 발굴·육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올해 친환경·고품질·고소득 농업 육성, 수혜자 맞춤형 복지사회 조성, 소득창출형 관광자원 개발, 투자유치 강화 및 지역의 균형발전 실현, 소통·협력의 선진행정 구현을 5대 역점과제로 정했다.
그는 먼저 농가당 농업총생산액 전국 1위를 목표로 삼고 벼육묘용 상토공급, 달마지쌀골드 생산장려금 지원, 친환경비료 지원, 웰빙잡곡단지 조성과 무화과·대봉감의 지리적표시등록상품의 소득향상에 주력하는 등 친환경·고품질·고소득 농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소득창출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지역의 대표적 명산인 월출산 청정 계곡수를 이용해 자연 풀장으로 만든 ‘기찬랜드’의 시설을 보완해 피서객 유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곳은 지난해 피서객 15만명이 찾아 입장료 수입만 2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피서객 가운데 60∼70%는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지역에서 찾았다.
김 군수는 “오토캠핑장 확충과 가야금 테마파크 운영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통해 기찬랜드를 사계절 관광단지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아울러 월출산을 중심권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암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쉬고 즐길 수 있는 21세기형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군민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군정 발전에 기인한 향우들 자녀와 우수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급, 명문학교와 외국어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인재양성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올해도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해낸다는 뜻의 일기가성(一氣呵成)의 신념으로 ‘풍요로운 새 영암 시대’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