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체제 인사 천즈밍 암 치료 위해 美 도착

입력 2014-01-21 01:33

중국의 반체제 인사 천즈밍(61)이 암 치료를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천즈밍은 전날 부인 왕즈훙과 함께 미국 보스턴 공항에 도착해 친지와 미국으로 망명한 동료 민주화 인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1989년 천안문 시위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장기 복역한 천즈밍은 그동안 해외로 떠나라는 당국의 권유를 물리치고 중국에서 민주화운동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췌장암 말기 진단이 나오자 치료를 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이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