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에도 고향 교회·작은 교회 꼭 방문하세요” 미래목회포럼 9년째 캠페인

입력 2014-01-21 02:31

미래목회포럼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교회, 작은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미래목회포럼이 추구하는 도농(都農)교회 상생 방안의 하나로 올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포럼 측은 이 캠페인에 서울 및 수도권 교회 등 전국 1000여곳의 교회 신도들이 동참해 설 명절 기간 중 고향 교회나 농어촌의 작은 교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는 “(이 캠페인은) 도시의 중·대형 교회와 시골의 작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손을 잡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도시교회 목사님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신도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일례로 서울 은평구 서광성결교회의 경우 적극적인 홍보와 신도들의 노력으로 명절에 약 30%의 교인이 고향 교회와 작은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광성결교회 이상대 목사는 “매년 설과 추석에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 목회서신을 통해 고향교회 방문을 독려한 결과 캠페인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점차 증가했다”며 “신앙이 없는 가족이나 친지, 고향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 이사장 오정호(대전새로남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시급한 현안은 전체 교회의 70%에 달하는 농어촌 교회와 개척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부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