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 마리나 시설 정비작업에 총 22억원 투입

입력 2014-01-20 15:06

[쿠키 사회] 제주를 동북아 요트 허브로 만들기 위한 공공마리나 시설 정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녕항 요트 상하가(上下架)시설, 공공마리나 계류시설(해상 6척), 도두항 공공마리나 정비공사 등에 총22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좌읍 김녕항 요트 상하가시설이 완료되면 오랜 항해로 정비가 필요한 많은 요트들이 수리를 할 수 있게 돼 기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또 도내에 있는 요트들이 간단한 수리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공공마리나 개발을 위해 지난해 김녕항에 사업비 33억원을 투입, 공공마리나 계류시설(해상 15척, 육상 10척) 및 클럽하우스(327㎡) 등을 신축했다. 또 도두항에 사업비 33억원을 투자해 공공마리나 계류시설(해상 9척) 및 어선 접안대체시설(25척)을 완료했다. 현재 클럽하우스(160㎡)는 2월말 준공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제주도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에 따라 김녕·도두항에 100억원을 들여 공공마리나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 성산신양에 6940억원을 들여 해양리조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요트관광 수요가 늘면서 동북아시아 요트 중간기항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따른 국가마리나항 개발 항구는 서귀포시 강정(33척), 제주시 김녕(25척), 제주시 이호(30척, )제주시 도두(25척), 서귀포시 중문(15척), 서귀포시 성산신양(300척) 등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