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급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인기
입력 2014-01-20 15:11
[쿠키 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공급하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인기이다.
대학가에는 다세대, 다가구 등 저가 소형단지 중심으로 월셋집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구하려는 대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수시 신입생과 재학생, 복학생을 상대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300호 모집에 1350명이 신청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6호가 배정된 대전의 경우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충남(144호)는 4.4대 1이었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LH가 기존의 일반 주택 등을 전세 계약을 맺은 뒤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월세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자격은 대학 소재지 외의 다른 시·군 출신 재학생으로서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정한다.
여기에 공동주택 등의 전세보다는 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한 단독주택에 신청자가 몰렸다.
대전의 경우 총 126호 가운데 단독주택 공급물량 98호에 신청자만 676명이 몰려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역시 대학생전세임대 총 144호 가운데 단독주택 공급물량 112호에 603명이 신청해 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