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놓고 토지지분 요구

입력 2014-01-20 15:17

[쿠키 사회] 인천 서구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1660만3355㎡(502만평)에 대한 토지소유권을 인천시와 관할 서구로 이관해야 2016년 쓰레기매립지 사용기간 종료후 추가사용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전년성 구청장은 “서울시와 환경부 소유로 되어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소유권을 인천시와 서구로 이관할 경우 매립장 사용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며 “환경부는 긍정적이지만 서울시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전 구청장은 이어 “수도권매립지의 땅 소유권을 확보하는대로 제2의 디즈니랜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환경부의 지분은 28.7%(150억원)이며, 서울시의 지분은 71.3%(373억원)이다. 인천시의 지분은 0%이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은 2016년으로 종료되지만 서울시는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대안마련을 미루고 있다. 쓰레기 반입비율은 서울시가 48%로 가장 많고 경기도 35%, 인천시 17%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시와 시의회 역시 서울시와 환경부가 경인아라뱃길 토지보상금으로 받은 1025억원에 대한 전액 재투자에 이은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