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은평의 마을'서 미사 집전 "하느님께 받은 사랑 이웃에게…"
입력 2014-01-20 02:32
염수정 추기경은 19일 서울 은평구 갈현로 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마을’에서 주일미사를 집전했다. 지난 12일 추기경 서임 이후 첫 사목 활동이다.
염 추기경은 미사에서 “하느님은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면 불행하게 된다”며 “행복은 내 바깥에 있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 있고, 그것을 받아들일 때 그것이 바로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미사에는 노숙인과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가 끝난 뒤 장애인, 재활실 환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