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솟아오른 逆고드름
입력 2014-01-20 01:35
내륙 곳곳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19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강변길 경원선 폐터널 천장에 고드름이 생긴 것은 물론 바닥에서도 역(逆)고드름이 솟아올랐다. 북한으로 연결된 철길이 1945년 9월 끊기면서 버려진 이 터널에는 매년 겨울 역고드름 1000여개가 생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고드름은 터널 천장의 갈라진 틈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천=이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