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사 교육지원 TF 신설… 일선 학교 역사교육 강화
입력 2014-01-20 01:35
한국사 연구와 일선 학교에서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하는 조직이 교육부 내에 신설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팀장과 사무관, 연구사 등 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형태의 ‘역사교육지원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교육부 내에 특정 교과를 지원하는 조직은 융합교육팀(수학·과학)과 영어교육팀(영어), 인성체육예술교육과(음악·미술·체육)에 이어 역사교육지원팀이 4번째다.
역사교육지원팀의 주된 역할은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내놓은 ‘역사교육 강화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총괄하는 일이다. ‘한국사 연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동북아 역사 분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대학과 학술단체의 한국사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역사 관련 연구기관 간 역할 분담 조정도 역사교육지원팀이 맡게 된다.
아울러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의 출제경향을 일선 학교에 안내해주는 일도 담당한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시행되는 수능 한국사 예시문항을 개발하고 일선 학교에 전달해 교사와 학생이 사전에 바뀐 시험 방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