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0일] 부(富)하려 하는 자들
입력 2014-01-20 01:32
찬송 : ‘나의 생명 드리니’ 213장(통3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9∼10절
말씀 :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건강한 목표를 세우기 원하십니다. 잘못된 목표는 그것이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부(富)하려 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입니다. 부가 삶의 목적이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시험과 올무, 욕심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결국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본문 10절에서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돈은 사랑할 대상이 아닙니다. 돈이 일만 악의 뿌리는 아니지만 돈을 사랑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온갖 악이 나오게 됩니다. 사랑할 대상이 아닌데 사랑하면 그것은 탐심으로 이어집니다. 그것의 미혹을 받아 결국 스스로를 찌르고 상처받게 됩니다. 수단을 목적으로 삼으면 위험합니다. 부와 돈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결코 목적가치가 될 수 없습니다.
돈을 가지고 선한 일을 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펼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을 가지고 선교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을 공부시킬 수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을 먹일 수도 있습니다. 돈은 매우 유용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목적 삼아야 합니다. 나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펼쳐지고 그의 의가 이루어지기를 꿈꾸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나누고, 희망을 주는 삶을 목표 삼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부는 뒤따라오는 것입니다. 즉 부가 수단이 아니라 결과가 될 것입니다.
결과가 되어야 할 것을 목적 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한 목표를 세우면 그것을 이루도록 도우십니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살면 지혜롭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교우들이 거룩한 목표를 가지도록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17∼19절에 보면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히브리서에서도 선을 행하고 나눠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6절에는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고 하기보다 왜 부자가 되려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돈을 가지려고 하기보다 왜 돈을 가지려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돈이나 부는 인생의 거룩한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기도 : 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고 거룩한 인생의 목적을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삶을 목표들을 건강한 방법으로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