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착한 일을 행하신 예수
입력 2014-01-20 01:32
사도행전 10장 38절
세상에 오신 구세주 예수님은 본성이 착하시고 선하신 분이었습니다. 또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셨으며(마11:29), 모든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마14:14).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막10:45).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자신을 내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요3:16). 원수도 용서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쩌면 모두가 눌려서 살고 있습니다. 물질, 환경, 질병, 가난 등의 고통이 우리 삶을 누르고 억압합니다. 믿는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마귀가 사람을 누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군림하려는 마귀가 사람들을 범죄케 하며, 삶을 파괴하고 고통을 줍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귀를 ‘세상의 임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요12:31).
성경에도 나타납니다. 아담이 마귀로 인하여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과 단절되고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가인은 마귀에 속하여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았습니다. 사울왕은 마귀로 인한 교만함으로 초심을 잃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다윗왕 역시 한때 마귀의 역사로 교만해졌으며, 정욕을 억제하지 못해 죄를 범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사도 베드로가 마귀로 인해 예수님을 부인하며 배신합니다. 마귀가 가룟 유다를 억압하니 예수님을 팔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밖에도 성경 곳곳에는 마귀가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은 마귀에 눌린 자들을 다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착한 일이란 일반적인 의미의 착한 일도 포함되지만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 즉 마귀를 쫓아주셨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와 같은 큰일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성경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출15:26)”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시며(말4:2),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는(마8:17) 분입니다. 또 많은 사람을 고쳐주시며(막1:34), 모든 병을 다 고치시는(행10:38) 분이 예수님입니다. 마귀는 질병의 근원이기도 하며,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흔들고 파괴하며,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합니다. 삶 전체를 흔들어놓기도 합니다. 이 같은 마귀의 역사를 예수님께서는 다 물리쳐주시고 치료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인간의 영혼을 소성케 합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자기 영혼에 죄를 쌓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죄는 하나님과 나를 단절시키며, 그 관계를 점점 멀어지게 만듭니다. 마침내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해서 자신의 영혼을 멸망시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심으로 우리 영혼은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사랑받으며 그 안에서 생명을 얻고 행복한 영혼으로 소성케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착한 일을 행하십니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죄의 문제로부터 마귀의 억누름 때문에 일어나는 삶의 모든 고질적 문제들을 만져주시고 치유하십니다. 병들고 시든 영혼을 살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순종합시다. 회개하고 용서를 받읍시다.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유일환 목사(청주 중부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