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열기 후끈… 출마예상자 10명 넘어
입력 2014-01-19 15:30
[쿠키 사회] 오는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3선 포기를 선언했고, 현역 시장이 빠진 상황에서 출마 예상자가 1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전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한 것이 불출마 이유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원진 국회의원, 이진훈 수성구청장 등 4~5명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
야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며, 안철수 국회의원 측 인사도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미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주성영, 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재만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등 5명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