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어바운스 부상 어린이 결국 사망

입력 2014-01-19 11:24

[쿠키 사회] 어린이 놀이기구 에어바운스에서 떨어져 다친 어린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모 초등학교 2학년 A군(9)군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져 내려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A군은 에어바운스 붕괴 당시 여러 명의 아이에게 깔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날 오후 10시4분쯤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미끄럼틀 형태인 에어바운스 지붕이 꺼지면서 무너져 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이 놀이시설은 2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경찰은 운영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놀이기구 허용인원 초과 등 안전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