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10cm, 인디밴드 첫 美 단독 공연

입력 2014-01-18 01:32


그룹 10cm(멤버 권정열, 윤철종·사진)가 인디밴드로는 최초로 미국 단독 공연 무대에 선다.

공연기획사 부루다콘서트는 17일 “10cm가 오는 3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클럽 노키아에서 ‘부루다콘서트 헬로 10cm’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클럽 노키아는 13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유명 팝스타 에릭 베넷 등이 선 무대이기도 하다.

2009년 어쿠스틱 인디듀오로 홍대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2010년 4월 발매한 ‘10cm 퍼스트 EP’의 수록곡 ‘죽겠네’ ‘굿 나잇(Good night)’ 등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층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낸 가사와 시원한 목소리를 특징으로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이 잇따라 사랑받으며 일약 인디계의 아이콘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인디밴드로는 처음 1만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최근 SBS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서 미국 보스턴 출신의 참가자가 10cm의 팬임을 밝히며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부른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