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타시도에서 반입되는 가금류 전면 차단
입력 2014-01-17 15:31
[쿠키 사회] 제주도는 전북 고창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타시도에서 반입되는 가금류를 전면 차단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특별법과 방역조례에 따라 18일 새벽 0시부터 타시도산 닭·오리·메추리·관상조 등 가금류 생축과 계란 등 닭·오리고기 등의 생산물에 대해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도는 공항 및 항만을 통한 반입금지 품목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고 입도객이나 반입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는 등 긴급 특별방역도 실시한다. 또한 도내 사육 가금류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와 철새 도래지 및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일일예찰 및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가금류 생축 및 가금육 등에 대한 반입금지로 일시적인 수급불안 등 불편한 점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관련 업계에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가 여행과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부득이 철새도래지를 방문했을 경우 절대 가금사육 농가에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