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맞춤형 치안서비스 ‘셉테드 행복마을’ 전국 처음 16곳 조성키로
입력 2014-01-17 01:37
부산 경찰이 전국 처음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행복마을’ 16곳을 조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은 지역 16개 구·군별로 범죄 취약지역을 선정해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펼치는 ‘셉테드 행복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디자인)는 각종 건축물과 공원 등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 또는 제도를 말한다.
경찰은 이들 지역 가운데 강·절도·성폭력사건 다발지역,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많은 지역, 신상정보등록 대상자 등 성범죄 전력자 거주지역 등에 대해 범죄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는 대학생 재능기부 등을 통한 방범벽화가 조성되고 방범등과 112비상벨 등 방범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또 어머니폴리스를 구성해 경찰과 합동으로 방범활동도 추진하고 해당 지역의 통·반장 자택을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활용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